한국의 대표적인 미디어 아티스트와 패션 아티스트가 동시에 참여하는 그룹전 ‘확장’(Extensions)이 지난 25일부터 오는 7월24일까지 맨하탄 첼시의 한인화랑 ‘존첼시 아트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이 전시에는 옛 조상들이 쓰던 작은 경대틀 통해 각기 다른 얼굴 이미지를 보여주는 육태진씨의 2 싱글 채널 작품과 권위있는 아트페어인 2003 바젤 아트페어 참여작가 배준성씨의 회화와 사진 결합 작품, 관객이 노래를 부르면 목소리 주파수에 따라 영상의 이미지가 바뀌는 김민, 최문씨의 노래방 설치작 등 독특한 작품들이 전시 중이다.
설치작가 정인엽씨는 관객이 앞으로 다가가면 센서 작용에 따라 모니터 영상이 나타나는 나비 설치작을, 서상영씨는 기존의 아메리칸 스포츠웨어를 예술적으로 승화시킨 작품을, 김경태씨는 기존의 사진에서 볼 수 없는 장면들을 순간적으로 포착한 패션 사진작품들을 출품했다.
김씨는 한국판 보그 잡지 창간 8주년을 기념하는 7월호 특집판으로 그의 작품들을 수록한 400쪽 분량의 별책 부록이 전세계에 배포될만큼 한국 패션 사진의 대가이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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