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쑥 내리고, 성능 확 올리고
시원한 바람이 그리운 성하의 계절 여름. 바닷가에 위치한 집들은 살랑대는 해풍에 에어컨디셔너가 필요 없겠지만 내륙에 위치한 주택들은 뜨거운 지열을 피해 창문을 닫고 에어컨디셔너를 틀어야 할 시점이다. 중앙냉방 시스템이 없는 주택소유주나 아파트 테넌트들이 찾고있는 국부용 에어컨, 어떤 것이 내방에 맞는 용품인지 알아본다.
지난해에 비하면 값도 10% 가량 내려가고 에너지 효율 등 성능은 더 좋아졌다.
중국과 한국의 신진 제조업체들과의 경쟁으로 가격은 매년 하향세이다. 최고 브랜드도 소형은 180달러, 중형은 260달러, 대형은 300달러 정도면 장만할 수 있다. 에너지 효율 등급(EER)이 높을수록 더 좋은 것이다.
대부분 디지털 온도측정기, 타이머, 에너지 절약 세팅, 리모트 컨트롤 등이 달려 있다. 공기정화기까지 달린 제품도 나와 있으나 ‘컨수머 리포트’에서는 이를 추천하지 않는다. 에어컨 고르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방 면적을 고려해야 한다.
100∼300스퀘어피트 방에는 5,000∼6,000 Btu/hr. 모델이 적당하고 250∼550스퀘어피트 방엔 7,000∼8,200 But/hr. , 350∼950스퀘어피트 방에는 9,800∼1만2,500 Btu/hr. 모델이 알맞다.
·창문의 위치를 고려한다.
에어컨 내부에 장착된 팬의 디자인에 의해 한쪽 방향으로만 공기가 뿜어져 나올 때 성능이 더 효과적이다. 창문의 위치에 따라 찬 공기가 방 한가운데로 직접 몰릴 수도 있고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쏠릴 수도 있음을 감안해서 고르도록 한다.
·공인서 부착을 확인한다.
미 가정용품제조업체협회(AHAM)나 캐나다 표준설정협회(CSA)의 스티커가 붙어 있으면 더 믿을 만하다.
·지금 필요하지 않은데 미래를 위해 장만하지는 말라.
공기가 옆으로 나오지 않고 위로 나오며 창문의 자리도 적게 차지하는 모델들이 있기는 하지만 가격이 엄청 비싼 편이다. 사치품이 아닌 만큼 실효성에만 기준을 두고 가격이 적당한 것을 고르도록 한다.
·정기적으로 청소한다.
어떤 모델이건 상관없이 2주에 한번은 필터 청소가 필요하고 쿨링 코일에 먼지가 많이 끼어있으면 호스로 뒤를 청결하게 씻어낼 필요가 있다.
◆결론: 열효율도 좋고 조용한 것으로는 켄모어 72059(소형, 180달러), LG(LW8000ER, 중형, 260달러), 켄모어 74107(대형, 300달러)등이 컨수머 리포트지가 추천하는 품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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