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암크리스챤아카데미(원장 홍상설 목사)는 지난달 29일 오전11시 류기종(미주감리교신학대학 총장) 박사를 강사로 초청해 ‘과정신학과 창조영성’이란 주제로 메릴랜드 소재 사랑의 교회(김요한 목사)에서 제43회 청암논단을 개최했다.
논단은 구준성(필라델피아교회) 목사의 사회, 신용진(크리스찬펠로우쉽교회) 목사의 기도, 김요한(미동부지방감리사) 목사의 강사소개, 류기종 박사의 강연, 조달진(청암아카데미 책임연구원) 목사 인도의 질의응답, 홍상설 목사의 인사와 광고, 안준하(워싱턴온리교회) 목사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홍상설 목사는 하나님이 과연 지금 우리 편일까를 자성하는 대신 하나님이 우리편이라고 망신하는 사람들의 수(數)자가 도무지 줄 기미가 보이지 않는 때에 신앙검진은 지도자들의 당연한 과제임을 절감한 청암크리스챤아카데미가 이번 기회에 류기종 박사를 모신 것은 매우 잘한 일이라며 양심이 화인 맞고 신앙이 파선 당하는 이 시대 이 교회의 현상을 폭로하는 목소리가 그리워 우리 함께 모였다. 멸시 당한 신앙 지성의 실태를 다시 알아보고자 이 시간이 준비되었다고 말했다.
류기종 박사는 강연을 통해 화이트헤드는 하나님의 윤리적 측면보다는 심미적 측면을, 초월적 측면보다는 내재적 측면을, 즉 만유가 하나님 안에 있고 하나님이 만유 안에 계시는 성서적 진리를 한층 더 강조해 주고 있다.
또 화이트헤드는 하나님과 우주만물 곧 창조세계와의 긴밀한 관계를 말해줌으로서 창조세계의 중요성을 인식시켜 주었다. 즉 창조영성(creation spirituality)에 관한 새로운 관심과 하나님의 창조 은혜에 대한 각성을 환기시켜 주었다고 강조했다.
류 박사는 이어 예수, 사도 바울, 고대 교부들, 특히 동방교회 교부들, 기독교 신비가와 영성가들은 창조세계의 신비 속에서 하나님의 사랑, 아름다움, 선함을 체험 발견했다.
오늘날 교회는 하나님의 창조의 은혜를 강하게 고취해야 하며 하나님의 창조세계의 보존에 앞장서야 한다며 하나님이 인간을 자기 형상대로 창조하신 것을 하나님을 대신해서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아름답게 잘 관리 보존케 하기 위함이라고 지적했다.
<김명욱 기자> myong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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