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나라·중앙등 0.25%p올려
“예금금리는 왜 안올리나” 비난
지난달 30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대출금리의 기준이 되는 연방기금금리를 1%에서 1.25%로 0.25%포인트 인상하면서 대부분의 한인 은행들도 곧이어 우대금리를 0.25% 포인트씩 인상, 한인들의 금융부담이 크게 늘어나게 됐다.
한미은행을 비롯 나라, 중앙, 태평양, 조흥, 미래은행 등이 FRB의 금리인상 조치이후 우대금리를 0.25%포인트씩 인상했다. 이에따라 이들 은행의 우대금리는 한미와 미래, 태평양이 각각 4.5%, 나라와 중앙, 구 PUB가 각각 4.75%가 됐다. 그러나 윌셔(4.5%), 새한(4.5%), 유니티(4.75%) 은행은 7일 현재까지 금리를 인상하지 않았다. <도표 참고>
이번 금리 인상으로 변동금리로 대출받은 고객들은 기준금리가 월스트릿 우대금리나 은행우대금리에 상관없이 7월부터 0.25%포인트가 인상된 이자율이 적용된다.
따라서 60만 달러 비즈니스 대출의 경우 5년 상환기준, 월 이자 페이먼트가 기존의 2,038달러에서 2,165달러로 매달 127달러씩 페이먼트 부담이 늘어난다. 100만 달러일 경우 290달러정도씩 부담이 늘어난다.
한인은행들의 우대금리는 4.5%-4.75%선으로 미 주류은행의 4.25%에 비해 최소한 0.25%-0.5%포인트 정도씩 높은 실정이다.
한 고객은 “연방기금금리 인하로 우대금리가 인하될 때는 멈칫하던 한인은행들이 반대로 연방기금금리 인상으로 미 주류은행의 우대금리가 오르니까 당장 따라 올리는 것은 이자수입을 늘리기 위한 속보이는 조치”라며 “예금금리도 같이 올리는 것이 순리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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