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대관령 국제음악제가 세계적인 음악가들의 대거 참여 속에 24일 대관령에서 역사적인 막을 올린다.
’자연의 영감’을 주제로 8월8일까지 16일간 45개의 다양한 음악행사가 엮어질 대관령 국제음악제는 세계 음악계 거장들이 한국을 찾아 클래식의 진수를 펼쳐보인다.
줄리어드 음대 강효교수가 이 음악제의 예술감독을 맡고 있고 조엘 스미어노프, 알도 파리소, 블라디미르 펠츠만, 정명화, 김지연, 세종솔로이스츠, 하이디 캐슬만 등 세계 정상의 음악가들이 때묻지 않은 자연 속에서 음악을 연주하고 음악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음악애호가들과 함께 음악을 즐기기 위해 대관령으로 모여든다.
또한 영화 ‘투게더’의 전 음악 녹음 및 출연으로 유명한 추안연 리가 대관령 음악제의 음악학교 학생으로 동참,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대관령 국제 음악제 음악학교는 학생들에게 매스터 클래스, 강의, 세미나, 연주 기회 등을 통해 차세대 클래식 음악 연주자들의 종합적인 교육장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 음악학교 신청자는 지난달 1일 마감결과 한국을 포함, 미국,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오스트리아, 핀란드, 루마니아, 알바니아, 멕시코, 베네주엘라, 일본, 중국, 대만, 호주 등 총 15개국에서 192명에 달하며 이중 120명이 선발됐다. 미국 경우 지원자들은 줄리어드 음대, 예일대 음대, 컬럼비아대, 클리블랜드 음대, 메네스 음대 등 명문 대학 재학생들이다.
한편 대관령 음악제의 주요 레퍼토리는 슈베르트의 ‘송어’ 5중주, 하이든의 ‘일출’(Sunrise) 4중주, 프레빈의 ‘포도원’ 등과 바흐, 쇼팽, 비발디 등의 명곡들에서부터 브람스의 ‘비 소나타’, 그리그의 ‘마지막 봄’, 숀펠드의 ‘카페음악’, 튜리나의 ‘앙달루즈 풍경’과 함께 한국의 향토색 짙은 음악까지 다양하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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