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우리, 미국 진출 추진… 홈쇼핑코리아와 접전 벌일듯
한국 대형홈쇼핑 업체들이 앞다퉈 미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현대홈쇼핑이 최근 KISB위성방송의 모회사인 인터링크와 파트너 형식으로 미국 홈쇼핑 시장 진출에 합의, 히트상품을 중심으로 한 방송 컨텐츠를 공급하기로 한데 이어 우리홈쇼핑도 미국시장 진출을 추진중이다.
LA지역 홈쇼핑 선발업체인 교포업체 홈쇼핑 코리아도 사업확장을 준비하고 있어 치열한 시장 경쟁이 예상된다.
현대홈쇼핑은 현재 미주지역 홈쇼핑 업무를 전담할 인터링크USA를 통해 결재, 제품 보관, 물류 등 인프라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인터링크 윤진호 사장은 “미주 한인들에게 한국 홈쇼핑 방송 컨텐츠를 직접 소개해 질 좋은 상품과 수준 높은 방송으로 홈쇼핑 시장을 활성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홈쇼핑과 업계 3위를 다투는 우리홈쇼핑도 지난달 한인업체와 미국시장 진출에 관한 양해각서를 교환, 진출 방식과 시기 등을 조율하고 있다. 우리홈쇼핑은 미 전역의 한인 로컬방송망을 이용해 전국방송을 실시하고 중국, 히스패닉 시장도 진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홈쇼핑의 한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아무것도 없으나 미국 쪽 파트너와 함께 긍정적으로 미국시장 진출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홈쇼핑코리아도 시장수성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준비중이다. 지난 4월말 방송시간을 1시간 연장하면서, 취급 제품을 확대했다. 또 올 연말까지 가든그로브, 로랜하이츠, 밸리, 플러튼에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 할 계획이다.
정창진 이사는 “문화 차이 때문에 한국히트 상품이 미국시장에서 그대로 통하지 않는다”며 “경쟁업체가 시행착오를 겪는 동안 노하우와 저렴한 가격을 바탕으로 시장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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