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검찰, 엔론·아델피아·스튜어트 리빙 전회장 ‘철퇴’
미 역사상 최대 회계부정 사건으로 파산한 엔론사의 케네스 레이 전 회장 기소, 미 6위의 케이블TV회사 아델피아 커뮤니케이션 창업자 존 리가스(79)에 대한 유용. 증권사기 혐의 등 유죄 평결, `가사의 여왕’ 마사 스튜어트 리빙 옴니미디어 전 회장의 재심 요청 기각.
미 정부의 기업범죄 전담반이 8일 하루 거둔 `3점 슛’에 대해 뉴욕 타임스(NYT)는 9일 `검찰의 큰 승리’라고 평가했고, 워싱턴 포스트(WP)는 “이제 대기업 총수에 안전지대는 없다”고 표현했다.
WP는 지난 80년대 등의 예를 들어 “규제감독 소홀->경제여건 변화->정부 감독 강화->처벌->의회의 기업범죄 규제강화 입법이라는 과정이 되풀이 되는 것은 익히 봐온 것”이라면서도 한 기업변호사의 말을 인용, “이번엔 다르다. 숫자도 훨씬 많고, 대상 기업인도 훨씬 더 저명하며, 형량이나 벌금도 훨씬 더 많다 “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이에 따라 “21세기 벽두가 한때 잘 나가던 대기업 총수들에게 전례없는 수난의 시대가 되고 있다”며 “검찰이 과거와 달리 기업의 중간 간부에 그치지 않고 최고위층을 겨냥하고, 수백만 중산층 주식 투자자를 위한 손해 배상을 추구하고 있다”고 기업범죄 수사의 새로운 경향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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