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하탄 32가 소재 한인 도예화랑 통인갤러리는 7월의 작가로 조선백자의 맥을 이어가는 전승 도예가 전성근 초대 도예전을 열고 있다.
전도예가는 조선백자의 수려함과 검소한 미 의식을 그대로 담고 현대 도자의 세련미와 함께 백의 세상 안에서 백자투각의 풍부한 맛을 계승하고 있다.
26년전 불교조각으로 미술계에 입문한 그는 반 건조된 기물 위에 밑그림을 그리지 않고 바로 상감칼의 각도를 적절하게 바꾸어 가면서 종이 위에 연필로 그리듯 문양의 윤각을 만들어 낸다. 칼로 이뤄지는 고도의 테크닉은 부드러운 선으로 따듯하게 감싸주어 자연의 생명을 그대로 느끼게 하는 동백, 목단, 매화 무늬 등을 탄생시킨다.
이번 초대전에는 평면을 깎고 투가 할 뿐 흙을 덧붙여 묘사하지 않고 하나하나 조각을 하면서 부조적 양감으로 표현한 도예작품들이 선보이고 있다.
전도예가는 2002년 한중일 디자인 웍샵과 2003년 제2회 비엔날레 여주도자 디자인 웍샵 초대작가로 활약하며 한국 공예의 진수를 세계에 알린 바 있다.▲장소: 16 West 32nd Street Suite 503, 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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