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대통령 올해 들어 매달 펜 주 방문 선거 유세
오는 11월 실시되는 대통령 선거에서 전국 5번째로 큰 규모의 선거인단을 갖고 있는 펜실베니아주 표의 향배가 관심을 끌고 있다.
펜 주의 선거인단은 21개로 접전을 펼치고 있는 부시 대통령(공화당)과 존 케리 민주당 후보 진영에서 당락을 결정할 수 있는 핵심 지역으로 지목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공화당 텃밭으로 알려져 왔던 펜 주는 1980년대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과 조지 부시 전 대통령 시절에는 공화당의 손을 들어주었지만 1990년대 들어서는 민주당의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을 2번 지지했다.
또 지난 2000년 대선에서는 민주당의 앨 고어 후보가 공화당의 조지 부시 후보(현 대통령)에게 20만5,000표 차이로 승리해 펜 주가 공화당 텃밭이라는 인식은 거의 사라진 형편이다. 특히 현재 에드 렌델 펜 주지사가 민주당 소속이어서 존 케리 후보는 의기양양해 있다.
이에 따라 조지 부시 대통령은 11월 선거를 앞두고 펜 주에 지극 정성을 다하고 있다. 그는 대통령 임기 중 30번이나 펜 주를 방문했으며 특히 올해 들어서는 매달 한차례 씩 펜 주를 찾고 있다.
부시 대통령은 지난 9일 소도시 쿠츠타운에서 2,800여명의 지지자들이 모인 가운데 테러 전쟁의 당위성을 역설했으며 이어 버스 편으로 랭카스터와 요크 시를 방문했다.
요크 칼리지의 멜빈 쿨비키 정치학 교수는 부시 대통령이 취임한 뒤 펜 주에서는 15만 개 이상의 제조업 일자리가 없어진 상태라면서 펜 주 주민들은 이라크 전쟁보다 경제에 더 관심을 쏟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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