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소리’ 연작의 작가 하수경씨가 16일부터 8월7일까지 플러싱의 한인 화랑 ‘티볼리 갤러리’에서 초대전을 갖는다.
하씨는 흙 등 혼합재료를 이용, 음악과 소리가 느껴지는 독특한 회화작품으로 한국 화단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작가.
뉴욕에서 갖는 두 번째 개인전인 티볼리 화랑 초대전에서는 흙을 걸러 굽거나 볶기도 하며 여러 가지 색을 낸 뒤 그 위에 민화를 바탕으로 그린 회화작품 20 여 점을 전시한다.
황갈색 바탕에 속도감 있는 거친 붓질로 사람, 새, 물고기 등을 그린 그의 ‘바람소리’ 연작들은 민속음악을 떠올리며 마치 휘몰아치는 돌개 바람소리마저 느껴지게 해 연세대 음악대학 작곡과 임지선 교수에 의해 클라리넷, 첼로, 피아노를 위한 삼중주곡으로도 만들어졌다.
지난해 맨하탄 모닝캄 갤러리에서 가진 첫 뉴욕 전시에서 두터운 한지 위에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한 민속그림을 전시, 민화를 바탕으로 한 우리의 작품을 미국인들에게 널리 알린 바 있다.
전주대학교 미술과 교수로 있는 하씨는 그동안 서남미술관의 환경미술전, 북경민족문화관 현대한국화전, 공평아트센터 한국지성의 표상전, 한국 유엔대표부 이민 100주년 기념 한국작가 25인전 등에 참여했고 지금까지 16 차례 개인전을 가졌다. 오프닝 리셉션은 16일 오후 5∼8시.
▲전시 장소: 40-04 Bowne Street, #1B Flushing, NY
▲문의; 718-539-2384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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