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폴리탄 뮤지엄 한국관에서는 삼국시대에서 조선시대에 이르는 회화, 도자기, 불상 등 눈부신 한국 고미술품 40 여점이 지난 3일부터 관람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숨겨진 보물들: 매리 그릭스 버크 콜렉션의 한국 미술품’을 타이틀로 한 이 전시에 나온 한국 고미술품들은 일본 고미술품 소장가로 잘 알려져 있고 1970년대부터 한국미술품을 수집해온 메트 뮤지엄 이사 매리 그릭스 버크의 개인 소장품들과 그의 재단 소장품들이다. 메트 뮤지엄 2층 한국관에 들어서면 신라토기와 고려청자, 조선시대 분청
사기와 백자, 문인화, 불상 등 한국 고미술품들을 관람할 수 있다.
메트 뮤지엄 아시안 미술품 부서의 이소영 한국미술 담당 큐레이터가 이번 전시를 기획했고 조선시대 문인화가 이정(1541∼1622년)의 묵죽도와 해강 김규진의 난초그림, 작자미상의 16세기 불화 ‘석가삼존불’, 19세기 8폭 병풍 작품인 ‘연화도’, 고려청자, 신라토기, 17∼18세기 목불좌상 등 36점이 전시돼 있다.
특히 이정의 묵죽도와 석가삼존불 불화는 한국에서도 좀처럼 보기 힘든 작품들로 메트뮤지엄 특별전에 공개되어 주목을 끈다. 도자기는 삼국시대 항아리와 신라시대 토기, 고려청자, 조선시대 분청사기 및 백자 등 모두
28점에 이른다.
1392년에서 1910년에 이르는 조선시대 미술품들이 주를 이루는 이번 특별전은 2005년 1월9일까지 계속된다.▲장소: 1000 Fifth Ave. NY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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