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철 국내언론비서관, 신행정수도 관련 보도 태도 ‘맹비난’
청와대가 14일 신행정수도 이전 문제와 관련, 동아ㆍ조선일보에 대해 특정 정당의 당보라는 오해를 계속 살 것인지, 정도를 걷는 신문인지 입장을 명확히 하라고 다시 공격했다.
양정철 청와대 국내언론비서관은 이날자 ‘청와대브리핑’에서 구 여권 혹은 한나라당이 찬성하거나 동조할 때는 침묵하면서 유독 참여정부가 같은 사안을 추진할 때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는 것은 무슨 이유인가라고 반문한 뒤, 사실보도에서 특정 정당의 당보를 연상케하는 편파는 언론의 금도를 넘어선 일이라고 말했다.
양 비서관은 특히 동아일보가 대선직전 행정수도를 이슈화한 것은 한나라당이 쟁점화 했기 때문이라고 밝힌 데 대해 한나라당과 ‘내선일체’보도라는 비판에 대해 손사래치던 동아일보가 ‘내 깨달음은 한나라당’이라고 고백한 셈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자신들이 벌이는 편파적인 공격과 시비를 언론자유라고 주장하는 논리는 오만이고 독설일 뿐이라고 비난했다.
양 비서관은 9일 ‘청와대브리핑’에 조선ㆍ동아는 저주의 굿판을 당장 걷어 치워라는 글을 게재했었다.
/고주희기자 orwe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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