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 조석훈 목사가 평양신학교를 졸업한 후 목사가 되어 6.25전쟁 때 순교했습니다.
또 아버지 조인택 목사는 형제가 네 분(조의택, 조영택, 조유택)중의 둘째인데 모두가 목사입니다. 그리고 제가 목사가 되었으니 3대째 목사 집안이 됩니다.
뉴저지 열린문장로교회(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소속) 담임 조진모(43) 목사는 할아버지가 순교한 집안에 태어나 남다른 뿌듯함을 갖고 말한다.
그는 연세대 음대 작곡과를 나온 후 1983년 도미 후 트리니티대학(Trinity College)에서 역사학을 전공했고 펜실베니아 웨스트민스터신학원에서 신학석사(Th.M.), 교역학석사(M.Div.)와 금년 5월 철학박사(Ph.D.) 학위를 취득했다. 92년 목사 안수를 받았고 96년 뉴저지열린문장로교회를 개척했다.
그의 박사학위 논문은 좀 길다. John Calvin’s Understanding of Christian Suffering in the Context of God’s Preservation and the Believer’s Perseverance with an Emphasis on the Role of Conscience.(하나님의 섭리와 성도의 견인의 상호 관계에서 양심의 역할을 중심하여 칼빈이 이해한 성도의 고난의 문제)
그는 성도의 고난은 일반적인 고통과 다르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고 고통이 없어지지 않고 더 큰 고난을 받을 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성도의 고통은 새로운 의미에서의 고난이다. 기독교는 고난과 핍박 가운데 태어나 2,000년이란 역사를 지내 왔다. 성도가 고난을 받는 것은 그리스도의 고난과 성령의 역사함 속에서 그 비밀을 풀 수 있다고 설명한다.
공부와 목회를 함께 해 어려움을 많이 겪었으나 이제는 전적으로 목회에만 전념할 수 있어 매우 감사하다는 조 목사는 사모 은경(41)씨와의 사이에 딸 은애(14), 큰아들 경한(13), 작은아들 태한(9)을 두고 있으며 뉴저지 파라무스에 거주하고 있다.
<김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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