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대출 5분·10분·1시간·하루안에 OK”
한인 은행들이 스피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은행들이 내걸고 있는 비즈니스 대출의 구호도 각양각색.
한미는 ‘아니! 20만 달러를 20분만에!’, 나라는 ‘성공비즈니스를 위한 열쇠-나라 심플 론’, 중앙은 ‘사업자금을 15만달러까지 단 1시간내에 결정-중앙 스피드 론’, 윌셔는 ‘빠르다! 간단하다! 윌셔 EZ 론’등 다양하다. 또한 나라는 ‘5분을 넘기지 않습니다’라는 제목의 ‘퀵(Quick) 오토 론’도 선보였다.
각 은행마다 5분, 20분, 1시간, 하루를 넘기지 않는다는 구호로 대출의 신속성을 강조하고 있다.
한미는 사업체 구입자금 용도로 20만달러까지 세금보고서, 재무제표없이 융자가 된다. 나라는 업종 관련없이 15만달러까지 서류 한 장으로 융자가 가능하며 특히 자동차 론의 경우 딜러 방문전에 은행에서 사전융자승인이 가능하다. 중앙도 15만달러까지 세금보고서, 재무제표없이 가능하다. 윌셔는 15만달러까지 서류 한장으로 융자가 되며 30만달러까지 SBA 론으로 당일에 융자가 된다. 은행마다 빠른 시간으로 스피드 서비스를 차별화시키고 있지만 은행마다 제시한 시간내에 융자승인 여부가 결정되고 내용적으로는 비즈니스 소재 확인, 서류 준비등으로 하루정도 시간이 소요된다.
이들 은행의 융자 프로그램이 신속하게 결정되는 이유는 신용점수 평가(Credit Scoring)시스템을 기준으로 서류를 간소화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즉 고객의 신용, 비즈니스 경험유무, 현금의 흐름 등을 소프트 웨어에 입력시켜 신용점수가 객관적으로 산출되는 방식이다.
또한 융자 스피드만 빨라 진 것이 아니라 융자 액수도 한미가 10만달러에서 20만달러로 늘린 것을 비롯해 윌셔은행이 30만달러 융자를 내놓는 등 융자 한도를 크게 올리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은행이 현재 영업중인 비즈니스 구입이나 운영자금으로 대출을 하고 있으며 창업의 경우는 일부 제한 조건이 따른다.
중앙은행의 제임스 홍 전무는 “은행간의 경쟁으로 비즈니스 대출 심사기간이 점점 빨라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고객들도 빠르고 간편한 대출을 선호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흥률 기자>peterpa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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