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 2장으로 보험료 50% 증가
벌점 6점이상 불이익 가중
가계 경제에서 자동차 보험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적지 않은 상태에서 최근 교통 법규 위반 관련 벌점 누적으로 인해 자동차 보험료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높아져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자동차 보험 회사들은 운전자의 경력에 따라 과속 운전 위반 티킷 한 장만으로도 보험료가 26% 인상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티킷 2장을 받으면 50%까지 오를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필라 교외 몽고메리 카운티 랜스 데일에 거주하는 한인 이 모 씨는 지난 해 미성년자인 아들이 과속 1번, 경미한 추돌 사고 2번을 치렀다가 최근 자동차 보험료가 두 배가 넘게 나와 혀를 내두르고 있다. 이 씨는 그 동안 차량 2대에 부부, 자녀 한 명을 포함한 운전자 3명으로 P 자동차 보험에 풀 커버리지를 적용, 연간 2,700여 달러의 보험료를 납부했으나 올해 P
자동차 보험회사에서 추가 계약을 받아주지 않겠다는 통보를 받았다. 이 씨는 결국 L 자동
차 보험회사를 찾았으나 보험료를 6,000여 달러 지불해야 했다. 더욱이 올해 17세 된 자녀까
지 운전 면허증을 취득해 4 식구의 자동차 보험료를 문의한 결과 연간 1만1,000달러에 달해
결국 어린 자녀의 보험 가입은 내년으로 연기해야할 형편이 됐다.
펜 주 교통국(PennDot)에 따르면 벌점이 6점을 넘은 운전자들은 보험 회사에 통보돼 갖가
지 불이익을 받게 된다. 첫 벌점 6점 이상 된 운전자는 30일 이내에 교통 안전 테스트를 받
아 벌점 2점을 감해 준다. 두 번 째 벌점 6점 이상을 받게 되면 운전 면허증 검사관을 만나
15일 면허 정지 혹은 도로 테스트 중 하나를 통보 받으며 벌점 2점이 감해 진다. 검사관과
의 면접을 기피하면 60일간 면허 정지 처분을 받는다. 세 번째 벌점 6점 이상 받으면 운전
면허증 검사관 면담 후 30일간 면허 정지 되며 면접 기피 시 영구 면허 정지 조치된다.
다음은 주변 상황에 따른 교통 벌점 부과 기준이다.
▲2점 : 운전 면허 제한 조항 위반, 교통 경찰 지시 사항 불복종, 횡단 보도에서 보행자에게
양보 위반
▲3점 : 빨간 신호등 정지 무시, 중앙 분리 선이 없는 도로에서 마주 오는 자동차에게 도로
의 절반 양보 조항 위반, 추월 금지 표시 위반, 차량 뒤를 바짝 뒤쫓아 운전하는 행위, 4거
리에서 오른쪽 차선 진입 차량에게 양보 안 하는 행위, 좌회전할 때 마주 오는 차량에게 양
보하지 않는 행위, 우선 멈춤(Stop) 신호 무시, 4거리로 진입하거나 가로질러 갈 때 양보 안
하는 행위, 불법 U 턴, 좁은 골목길이나 빌딩에서 나올 때 일단 정지 하지 않는 행위, 맹인 보행자에게 양보 위반, 부적절한 후진, 부주의 운전,
▲4점 : 철도 건널목 정지 신호 위반(30일 면허 정지 추가), 재산상의 피해를 초래하는 사고를 낸 뒤 뺑소니(인명 피해 뒤 뺑소니는 구속 및 운전 면허 취소)
▲5점 : 스쿨버스가 빨간 불을 번쩍거리고 있을 때 정지하지 않는 행위(60일 면허 정지 추가)
◆다음은 과속 운전에 따른 교통 벌점 부과 기준이다. 공사 구간(Work Zone)에서의 과속 운전은 벌점 외에 15일 간의 운전 면허 정지가 추가된다.
▲2점 : 속도 제한 규정보다 시속 6-10 마일 과속,
▲3점 : 속도 제한 규정보다 시속 11-15 마일 과속, 학교 근처(School Zone)에서 속도 제한 규정 위반, 내리막길에서 트럭 과속,
▲4점 : 속도 제한 규정보다 시속 16-25 마일 과속
▲5점 : 속도 제한 규정보다 시속 26-30 마일 과속, 31마일 이상 과속일 경우 벌점 5점에 청문회 출두 및 법적 제재 추가됨.
<홍진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