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마켓을 찾은 한 소비자가 가야백자멜론을 살펴보고 있다.
9종류 과일 교배한 신품종… 단맛 강해 인기
“가야백자 멜론 드셔보셨나요?”
수박과 함께 경남 함안군을 대표하는 농산물인 가야백자멜론이 캘리포니아에서도 재배되기 시작해 LA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가야백자멜론은 샌디에고 시온마켓을 중심으로 퍼지기 시작해 지난해부터 LA에 진출했다. 올해는 갤러리아마켓, 가주마켓 등에서 시식회를 가진 것을 비롯해 과일 코너 한 켠을 차지할 정도가 됐다.
가주마켓 김태진 매니저는 “가야백자멜론의 제 철은 초여름이지만 여전히 인기가 좋다”며 “한번에 먹기 좋은 크기의 멜론 종은 두 달 전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가주마켓에서 만난 한 주부는 “아이들이 어려 큰 멜론을 사다놓으면 다 못 먹고 버리는 경우가 많았다”며 “가야백자멜론은 크기가 적당해 좋다”고 말했다.
베이커스필드의 300에이커 과수원에서 가야백자멜론을 재배하고 있는 ‘퀄리티렌치’의 황규만 사장은 “가야백자멜론은 9가지 종류의 과일을 교배해 만든 신품종”이라며 “기존 멜론과 비교해 가야백자멜론은 당도가 더 높고 씹을 때 아삭아삭 거리는 맛도 좋다”고 말했다.
황 사장은 “아직은 재배한 지 2년에 불과해 과일 맛과 관련해 개선할 점이 많다”면서도 “가야백자멜론은 유기농법을 이용해 재배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승렬 갤러리아마켓 야채 담당 매니저는 “최근 들어 가야백자멜론의 공급이 늘어나 가격도 저렴한 수준으로 내려왔다”며 “시식해 본 소비자들이 단 맛이 훨씬 더 강하다고 평가했다”고 말했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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