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 감독의 ‘영어완전정복’(이나영, 장혁 주연)이 2004년 뉴욕아시안 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했다.

영어완전정복은 외국인에게 한마디의 도움을 주지 못하는 동사무소 여직원 나영주(이나영)와 미국으로 입양된 여동생을 만나기를 원하는 어머니를 위해 영어를 배워야 하는 문수(장혁)가 엮어 가는 코믹한 사랑이야기를 그린 작품.

이 영화는 ‘바람의 전설’과 ‘선택’, ‘천년호’ 등 다른 3편의 한국영화와 함께 6월18∼27일 맨하탄 앤솔로지 필름 아카이브에서 열린 서브웨이 시네마 주최 뉴욕 아시안 영화제에 초청되어 모두 20개 작품을 대상으로 한 관객들의 투표 결과 2004년 ‘관객상’(Audience Award) 수상작에 선정됐다.

한국영화가 서브웨이 시네마 뉴욕 아시안 영화제 관객상을 받은 것은 2001년 ‘엽기적인 그녀’ 이후 두 번째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