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화가 90여명 참가 ‘한국아트 페스티벌’도 개최
60여 년의 전통을 가진 필라 교외 지역 미술 전문 학교가 한국과 미국의 중견 화가 90여명이 참가하는 미술 전시회와 함께 한국 아트 페스티벌을 개최해 필라 주류 사회에 한인 예술을 알리는 돌파구를 만들었다.
필라 교외 몽고메리 카운티 첼튼햄 타운 십에 있는 비영리 미술 학교인 첼튼햄 아트센터(학장 패티 캐스트너)는 지난 16일 아트센터 내 갤러리에서 한국 아트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이날부터 오는 23일(금)까지 미술 전시회를 갖는다. 특히 이날 페스티벌에서는 민 다니엘 교육 센터에서 수업을 받는 한인 어린이 50여명이 참가해 미술 강의를 들은 뒤 그림 그리기를 가
졌으며 우수 작이 갤러리에 전시됐다.
패티 캐스트너 학장은 1940년에 주부 미술 지망생들이 힘을 합쳐 아트센터를 세운 후 지역 사회에 예술 보급을 위해 노력하던 중에 이정한 교수의 제안으로 한미 합동 미술 전시회를 갖게 돼 보람있다고 말했다.
펜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한 이정한 교수(홀리 패밀리 대학)는 5년 전 펜 대학원에서 수업을 받을 때 한국 종합 예술 학교와 미술 교류전을 갖도록 주선해 큰 반응을 얻었던 적이 있다면서 1년 전부터 첼튼 햄 아트 스쿨에서 미술 지도를 하면서 그와 같은 미술전을 갖자고 패티 학장에게 제안해 이번 행사가 이뤄지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이번 전시회에는 미국 측에서 앨리스 오 무어 칼리지 교수와 제임스 로이드, 알폰소 코프스, 니콜라스 코비엘로 등의 중견 작가들이 작품을 보내 왔다면서 특히 템플 대학 교환 교수를 역임했던 김광명 숭실대 철학과 교수(미술 철학 전공)가 한국의 중견 화가 초청 작업을 맡아 수준 높은 화가들을 섭외했다고 말했다. 김광명 교수는 이번 전시회에
한국 현대 미술 경향을 엿볼 수 있도록 작가들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에 직접 참가한 한국 화가들은 곽석순 한국 미술 협회 회장(군산대 교수), 임은순 호남대 교수, 김봉숙 씨, 이남숙 씨, 신명희 씨, 김영민 씨, 박정란 씨, 홍성은 씨, 이시영 씨, 그리고 주옥근 뉴욕 한국 미술가 협회장 등이다. 첼튼햄 아트 센터는 몽고메리 카운티 439 애쉬본 로드에 있으며 전시회는 무료로 개방된다. 문의 215-379-4660
<홍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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