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번의 인터뷰와 마지막 여섯 번의 선거 투표를 통해 감독으로 선출됐습니다. 모두가 다 하나님의 은혜로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릴 뿐이며 후원해 준 한인교회 목회자들과 교인들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14일 미연합감리교회(UMC) 동북부 총회에서 신임 감독으로 선출된 박정찬(52) 감독은 감독이 된 모든 것을 다 하나님의 은혜요 감사로 돌린다.
박 감독은 15일 감독 부임지를 정하는 위원회에서 뉴욕연회 감독으로도 선출돼 한인교회를 비롯해 다민족 교회가 많이 있는 뉴욕지역에 더 없는 겹 경사가 되었다.
아버님(박신오 목사)이 목회하시던 서울 자교교회에서 한인 두 명의 목사가 미연합감리교회 감독으로 선출돼 더 없이 기쁩니다. 김해종 감독이 자교교회 출신입니다. 아버님은 내가 고등학교 졸업할 당시 53세의 나이로 돌아가셨지만 하늘나라에서 기뻐하실 것입니다.
박 감독은 앞으로 감독직 수행에 다섯 가지를 중점 두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고 한다. 첫째는 교회의 뿌리인 영적 지도력으로 영성을 교회에 더 강조할 것이며 둘째는 목양에 중점을 두고 목회자를 키워가는 섬기는 지도력과 셋 째는 사회가 하나님의 나라 모습을 더 닮아가고 소외된 자들을 대변하는 예언자적 지도력 및 넷 째는 교회가 진정한 사회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담당하는 교회로 부흥시켜나도록 추구할 것이며 다섯 째로는 행정적 최고 지도자로서 모든 업무를 공평무사하게 담당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다.
또 박 감독은 뉴욕연회의 감독이 된 것에 관해 뉴욕지역은 복합문화의 중심지다. 소수민족들이 많이 살고 있는 곳이다. 이런 곳에서는 인종간의 차별을 극복할 수 있는 특별한 지도력이 필요하다. 교회는 사회의 모범이 되고 하나님의 사역을 위해서는 인종과 국가를 초월해 누구든지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교회에 개방 정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감독의 부인 박혜자(53)사모는 남편이 감독으로 선출된 것이 아직도 사실 같지가 않다. 최선을 다해 기도했고 앞으로도 기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연합감리교회의 감독직은 종신제로 박 감독은 앞으로 감독 임기를 70세까지 맡아 행할 수 있고 오는 9월1일자로 감독 관사와 사무실이 있는 뉴욕 화잇플레인즈에서 감독으로서의 첫 집무를 시작하게 된다. 박 감독은 박혜자 사모와의 사이에 결혼한 딸 수연(27) 및 아들 태민(22)을 두고 있으며 현재 뉴저지 해링톤파크에 거주하고 있다.
<김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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