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 롱아일랜드 시티 이스트 리버에 위치한 ‘소크라테스 조각 공원’에서 각나라의 민속 축제와 영화를 감상한다.
주목받는 젊은 작가들의 설치작품을 전시하는 이 강변 조각공원은 뉴욕한국일보 특별 후원으로 이달 21일부터 8월25일까지 매주 수요일 저녁 한국을 비롯 그리스, 콜럼비아, 이탈리아 등 각 나라의 문화를 보여주는 퀸즈 다민족 축제를 개최한다.
영화 상영과 함께 민속 무용과 음악, 음식을 선보이는 소크라테스 조각공원의 다민족 축제는 퀸즈 지역의 다양한 문화를 소개할 목적으로 매년 여름 야외 퍼포먼스와 영화를 무료 상영하는 아웃도어 시네마(Outdoor Cinema)로 펼쳐진다. 올해는 그리스 축제(7월21일)와 한국 문화축제(7월28일), 이탈리아 축제(8월4일), 콜럼비아 축제(8월11일), 아프리칸 아메리
칸 축제(8월18일), 인도 축제(8월25일)로 이어진다.
2004년 축제는 뉴욕한국일보 외에도 뉴욕시와 뉴욕 시의회, 퀸즈보로, 뉴욕타임스, 스타벅스, 뉴욕한국문화원, FM 서울 등이 후원한다. 소크라테스 조각공원의 아웃도어 시네마는 시원한 강변 바람을 맞으며 공원 잔디밭에서 피크닉을 즐기며 영화를 무료 감상할 수 있다. 영화가 끝난 뒤에는 단편 비디오 작품 상영이 이어지고 영화 상영에 앞서 오후 7시부터 춤과 음악이 어우러진 야외 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28일 한국문화 축제에는 손인자 무용단이 출연, 부채춤, 장고춤, 신명나는 농악을 선사한 뒤 칸 영화제 감독상에 빛나는 임권택 감독의 ‘취화선’이 상영된다. 연기파 배우 최민식 주연의 영화 ‘취화선’은 조선시대 천재화가 장승업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로 빼어난 영상미가 돋보인다.
이어 미국 성조기의 이미지를 담아낸 비디오 아티스트 하준수씨의 6분짜리 비디오 작품 ‘Just’(2002)가 상영된다. 이날 한국문화 축제 동안 한국식당에서 나온 푸짐한 한국음식을 맛볼 수 있다.
한편 소크라테스 공원은 365일 오픈하며 오전 10시부터 해질녘까지 개방되는 산책 공원이다. 현재 이곳에는 공원 입구에 설치된 한인 작가 마이클 주씨의 빌보드 사진 설치작을 비롯 젊은 작가들의 개성 있는 설치작들이 전시돼 있다.▲장소: 32-01 Vernon Boulevard at Broadway, L.I.C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