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순익 21% 증가… 한인은행 평균 자본수익률도 15~18%
저금리등에 힘입어 지난 4년여간 줄곳 성장세를 보였던 한인은행을 포함한 남가주 기업들의 영업수익이 올 2·4분기에 피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S&P 500지수에 포함된 기업들의 2·4분기 순익은 평균 21%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 4년간 매년 20%이상의 성장세를 보였다.
남가주 기업가운데 성장세를 나타내는 지난 3년간의 자본수익률(ROE)을 살펴보면 에디슨 인터내셔널 38.2%, 몰리나 헬스케어 32.6%, 리랜드 그룹 27%, 프레몬트 제너럴 콥 24.1%, 애버리 데니슨 콥 23%, KB 홈 22.5%, 마텔 21.7%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인 주요은행들의 지난 3년 평균 자본수익률(ROE)도 나라·윌셔 17.9%, 중앙 14.8%, 한미 14.5% 등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같은 성장세가 지속되기는 쉽지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리 인상으로 경기회복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재융자붐이 시들해지고 세금환불은 이미 써버린데다가 연료비는 계속 오르고 있기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배럴당 40달러가 넘는 원유가격은 운송, 제조업등에는 치명타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이미 에퀴티를 최대한도로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은행에서 더 이상 돈을 빌리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나라은행의 박종한 부행장은 “공개 기업들의 지속적인 성장세는 부동산 경기의 버블이 터지느냐 여부에 달렸다”며 “우대금리가 6% 정도까지 오르면 별 문제가 없겠지만 9% 까지 치솟을 경우 부실대출이 늘어나는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티 내셔널등 미 주요은행들은 올해 대출 성장률을 기존의 6-9% 성장에서 4-6%로 하향조정하고 있다. 경제성장세가 계속 되면서 대출에 대한 수요도 늘겠지만 완만한 성장세가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박흥률 기자>peterpa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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