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릿 저널
운전 중 핸즈프리 셀폰 장비를 사용하면 오히려 사고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월스트릿저널이 19일 전국 고속도로 안전협회(NHTSA) 등 조사 기관의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헤드셋과 스피커폰은 안전을 강화하지 못 하고 있다.
이 보고서들은 “실제 운전 중 사고가 일어나는 것은 통화로 인해 주의가 산만해지기 때문”이라며 “전화기를 손에 쥐고 있다고 해서 사고가 나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들은 또 “핸즈프리 셀폰 장비를 쓰면 운전자들의 통화 시간이 길어지며 운행 속도도 더 빨라져 사고 위험이 더 커진다”고 제안했다.
NHTSA는 “헤드셋과 음성자동 다이얼링 시스템을 사용하면 전화번호를 누르는 데 신경을 더 많이 뺏긴다”며 “음성자동 다이얼링 시스템으로 전화를 걸면 번호를 직접 입력하는 옛날 방식보다 시간이 두 배 더 든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NHTSA는 지난해 말 주지사 50명에게 보내기 위해 작성한 서한에서 “통화 중 셀폰 사용을 금지하면서 헤드셋을 사용하도록 법을 제정하는 것은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차라리 운전 중 셀폰 사용을 완전 금지하는 것이 낫다”고 밝혔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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