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투어 드 프랑스 제15구간 우승으로 종합선두로 올라선 랜스 암스트롱이 시상식에서 리더를 상징하는 옐로우 저지를 입고 있다.
투르 드 프랑스
세계 최고의 사이클대회인 투어 드 프랑스에서 사상 최초의 6연패 대업에 도전하는 랜스 암스트롱이 알프스산맥을 넘어가는 첫 코스에서 1위로 골인하며 종합선두로 올라섰다.
암스트롱은 20일 발레아에서 빌라드랑까지 알프스 산맥 구간을 통과하는 전장 112마일의 15구간 경기에서 이반 바소와 얀 율리히 등 2명의 라이벌을 따돌리고 4시간40분30초만에 골인, 이번 대회에서 2번째이자 통산 18번째 구간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암스트롱은 10일째 ‘옐로우 저지(종합선두를 표시하는 옷)’를 입었던 토마스 뵈클레르(26·프랑스)를 끌어내리고 종합선두에 나섰고 평지에서 강세를 보이던 뵈클레르는 이날 54위에 그쳐 암스트롱에 9분28초 뒤진 8위로 내려앉았다. 암스트롱은 구간우승에 따른 보너스 타임까지 확보해 종합순위에서 2위 바소에 1분25초차로 앞서가고 있다. 커리어 통산 61번째로 종합선두가 입는 옐로우 저지를 차지한 암스트롱은 이로써 21일 벌어지는 해발 6,068피트에 위치한 랄프 뒤에즈 스키스테이션까지 험난한 마운틴 클라이밍코스에서 벌어지는 타임 트라이얼에서 가장 유리한 마지막 스타팅 포지션을 갖게 됐다. 이번 대회 하일라이트로 불리는 21일 제16구간 경기를 보기 위해 평소 인구가 1,500명인 랄프 뒤에즈에는 100만명이 넘는 팬들이 운집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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