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귀하신 하나님, 모든 만물을 사랑으로 품어 주시어 굽은 것을 바르게, 애통함을 기쁨으로 변화시켜 주시니 감사합니다. 8월15일을 다시 맞았습니다. 60여년 전 일제로부터 해방되던 날, 민족의 의지와 관계없이 외세는 이 땅에 분단의 뼈아픈 역사를 가져왔습니다.
주님, 우리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해방의 기쁨과 분단의 아픔을 동시에 경험한 민족, 이 아프고도 혼란스러운 상황이 우리 민족에 따라붙는 꼬리말이 되었는데도 평화와 통일의 과업을 성취해야 할 우리 그리스도인조차 세월의 요동에 휘말려 지난 예순 해를 살았습니다. 그러나 주님, 당신의 크고 놀라우신 사랑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분단의 십자가를 진 서러운 민족에세 희망의 빛으로 주신 6.15 공동선언은 우리에게 놀라운 변화를 가져다주었습니다.
분단의 장벽이 여전히 이 땅을 갈라놓고 있지만 남과 북의 형제자매들은 장벽을 넘나들며 서로에 대한 신뢰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일상의 바쁨으로 지쳐도 장벽 너머에 사는 동포를 위해 늘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주님, 여기서 멈추지 않고 분단 60년의 굽은 역사를 바로 펴서 평화를
이루고, 통일을 이루어, 마침내 민족의 새로운 역사를 이루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이 일을 위하여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앞장서게 하옵소서. 머지 않아 이루어질 이 땅의 평화와 민족의 통일을 간절히 바라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 기도문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조선그리스도교연맹이 함께 작성한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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