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 내구재에 대한 주문이 6월 0.7% 증가했다고 연방 상무부가 28일 발표했다.
내구재 주문은 지난 4, 5월에 각각 2.7%와 0.9% 감소한 뒤 6월에 0.7% 증가한 1,917억달러에 달했다. 지난 3월 내구재 주문은 5.9% 증가했었다. 6월의 내구재 주문 증가는 예상보다는 약간 낮은 것이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조업 부문의 회생 가능성을 높여준 것이다.

그러나 방위관련 내구재를 제외하면 내구재 주문은 0.4%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문이 가장 크게 증가한 부문은 자동차와 비행기 등 교통장비로 4.2%(22억달러) 증가한 555억달러에 달했다. 이것은 방위 관련 항공기와 부품들의 주문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기계류 주문은 0.3% 증가했고, 컴퓨터와 전자부품 등은 1% 감소, 통신장비는 4.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장비 부문에서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수요는 1.3% 증가했으며, 방위관련 항공기와 항공기 부품 주문이 무려 79.1%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