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금 주고… 불우이웃 돕고… 공익단체 후원
가부키·로랜드·아모레 등 공익마케팅 열중
회사 평판도를 좋게 하면서 매출도 올릴 수 있는 공익 마케팅이 확산되고 있다.
퓨전 일식당인 ‘가부키’는 6년 전부터 매년 순이익의 10%를 각종 커뮤니티 봉사 기금으로 사용하고 있다. 그 동안 도움을 준 단체만 해도 패사디나 청소년 축구팀, 아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YWCA, 세리토스 퍼포밍 아트센터, 패사디나 경찰 후원회 등 10여 곳에 이른다.
가부키 데이빗 이 사장은 “미국 대기업에서는 공익마케팅이 보편화 돼 있다”며 “지역사회에 기업도 커뮤니티의 일부라는 인식을 심어주게 돼 결국 비즈니스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로랜드도 6년 전부터 매년 양로원을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고 있고, 최근에는 구형 냄비를 모아 구호단체에 기증했다. 이건정 부사장은 “냄비를 통해 이웃도 도왔고, 회사 입장에서는 적지 않은 수입을 올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모레USA도 적극적인 공익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5년 전부터 LA마라톤에 참가하는 한인선수를 후원하는 방식으로 불우이웃을 돕고 있고, 2년 전에는 연말 선물세트 매상의 2%에 해당하는 2만달러를 푸른초장의 집과 나눔선교회 등에 기부했다. 올해에도 ‘유방암 알리기 운동본부’와 ‘UCLA 한울림’ 등에 무료 샘플을 지원했다.
앤드류 조 지사장은 “인류와 사회를 아름답게 한다는 회사 창립이념에 맞춰 본사와 함께 다양한 사회 환원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며 “눈앞의 이익보다는 회사 이미지를 좋게 만들 수 있다는데 큰 의미를 둔다”고 말했다.
이 밖에 많은 기업이 장학금 형태로 사회환원을 하고 있다. 나라은행은 10년동안 매년 10만 달러씩 총 100만 달러의 장학금을 나눠주고 있다. 이 밖에 퍼시픽 자이언트, 뱅크카드 서비스,뉴스타 부동산 등도 다양한 장학금 사업을 펼치고 있다.
애틀랜타 비즈니스 크로니클에 따르면 공익마케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선한 활동에 참가하기보다는 회사의 이미지나 제품 성격과 연관성이 높은 공익 프로그램을 선택해야 효과가 최대화된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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