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인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는 제임스 이 사장은 “제조업을 하는 한인들에게 각종 패스너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겠다”고 말했다.
볼트·너트 전문업체 ‘임피리얼 패스너스’ 제임스 이 사장
“이민 연륜이 깊어지면서 제조업에 종사하는 한인들이 많아졌습니다. 주로 주류업체들을 상대로 비즈니스를 해왔으나 앞으로 한인업체들에 대한 공략을 강화하려고 합니다.”
샌타페스프링스의 볼트·너트 전문 판매업체 ‘임피리얼 패스너스’(Imperial Fasteners·13938 Dinard Ave.)가 한인시장 개척에 본격 나섰다. 제임스 이(54) 사장은 “볼트 등을 홈 디포 가격의 10-33% 정도에 살 수 있고 한국어로 편히 서비스 받을 수 있음을 광고를 통해 적극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임피리얼-’은 볼트, 너트, 스쿠루, 와셔, 리벳, 핀, 소켓, 와이어 등 기계나 가구의 특정부분을 고정시키는 데 쓰이는 수천 종의 패스너(fastener)를 전국에 판매하는 업체. 대부분 국제규격의 제품이지만 도면을 해외에 보내 제조하는 특수 제품도 있다.
이 업체는 전국적 체인에서 제품을 공급받아 팔던 체제에서 중국 등에서 직수입하는 비율을 크게 늘린 도매상 시스템으로 전환하고 고객의 필요를 제대로 채워주기 위해 인벤토리를 5년새 3배로 늘리는 등 도약의 준비를 완료했다.
32년 전통의 ‘임피리얼-’을 5년 전 인수한 이 사장은 정시 배달, 품질 관리, 철저한 애프터 서비스의 3박자에 거래업체 담당자의 생일까지 챙겨주는 ‘휴먼 터치’를 가미, 성공적으로 사업을 키워오고 있다. ‘못대가리 하나 때문에 공장이 서는 일을 없게 하기 위해’ 급하게 물건이 필요한 가까운 공장에는 이 사장이 바로 차를 몰고 나간다. 단골 이 많을 수밖에 없다.
이 사장은 영어를 잘 하는 젊은 1.5세들에게 ‘한인타운형’ 서비스업에만 안주하지 말고 자신과 같은 업종에 많이 진출하라고 조언했다.
(562)802-7691
www.imperialfasteners.com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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