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2일 뉴욕서 개막
한국.미국 등 세계 30여 개국
세계 각국의 민속 음악과 춤을 소개하는 예술단체 ‘월드뮤직인스티튜트(WMI)’의 2004∼2005년 시즌 공연이 9월12일 뉴욕에서 개막, 내년 5월6일까지 한국과 일본, 중국, 브라질, 미국 등 전 세계 30 여개국의 다채로운 전통문화 예술 공연이 펼쳐진다.
WMI은 올해로 창단 20주년을 맞아 예년에 비해 보다 다양한 공연을 준비, 각 나라의 특색 있는 무용과 춤, 노래를 소개한다.
이번 시즌에는 한국과 일본, 중국, 미국, 쿠르드, 아프가니스탄, 알바니아, 발리, 벵골, 쿠르드, 말리, 모리타니아, 멕시코, 중동, 페루, 포루투갈, 루마니아, 스코틀랜드, 스페인, 터키, 우
즈바키스탄에서 온 뮤지션 및 예술단이 센트럴 팍, 심포니 스페이스, 카네기홀, 라마마, 머킨콘서트홀, 시티센터 등 뉴욕 15개 무대에서 화려한 공연을 선사한다.
정열적인 스페인의 플라멩코춤과 아프리카 원주민춤, 한국의 승무와 태평무, 격렬한 발과 손의 움직임이 조화를 이룬 여성 혼자 추는 인도의 민속춤, 북경 오페라, 인디언 부족춤, 인형극 등 화려한 의상과 독특한 음악, 고유 문화를 보여주는 이색 무대가 마련된다.
한국에서는 한국의 춤꾼 조흥동씨가 무용수 13명과 국악 연주자 5명 등 18명의 단원들을 이끌고 12월 3일 오후 8시 맨하탄 95가 심포니스페이스에서 태평무와 승무 등 한국의 전통춤을 선사한다.
조씨는 남성무용가로서 한국무용의 창작적 춤사위를 구사하며 한국 남성무용가로서 독보적 영역을 구축하고 있는 인물. 현재 한국무용협회 이사장이자 경기도립무용단 예술감독으로 있다.
이번 시즌 볼거리 중 하나로 스페인의 정통춤 플라멩코의 진수를 보여줄 뉴욕 플라멩코 페스티벌이 내년 1월29일 오후 29일과 30일 오후 7시 맨하탄 시티센터에서 벌어지며 다
양한 스타일의 플라멩코춤이 선보인다.
페루의 아프리칸 댄스 그룹인 페루 네그로는 내년 3월5일 링컨센터 프레데렉 로즈홀에서 매우 파워풀하고 관능적이면서도 페루 아프리칸 정서가 짙게 깔린 춤과 음악을 펼쳐보인다.
<주요 공연안내>
⊙10월8일 오후 8시 아프리칸 인디언의 수피 음악과 춤 공연, 심포니 스페이스(Broadway at 95 St. NY, 입장료 30달러
⊙10월28일 오후 8시 브라질 발레 폴크로리코 다 비이하 공연, 심포니 스페이스, 입장료 40달러와 32달러
⊙12월3일 오후 8시 조흥동 무용단 공연, 심포니 스페이스, 입장료 30달러
⊙2005년 1월27∼29일 오후 8시, 30일 오후 7시 뉴욕 플라멩코 페스티벌, 시티 센터 W.55th St.(6 애비뉴와 7 애비뉴 사이), 입장료 55∼75달러
⊙2005년 2월25일과 26일 오후 8시 북경오페라 공연, 뉴욕대학 스커볼 센터(566 LaGuardia Place at Washington Sq., So. 입장료 35달러, 30달러
▲문의: 212-545-7536
▲웹사이트: www.worldmusicinstitute.org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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