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실험극단 ‘서든 인라이트먼트 디어터’(SET, 예술 감독 김은희)가 이산가족의 아픔을 그린 ‘비무장지대 너머’(Beyond the D.M.Z.)를 9월16~19일 맨하탄 뉴시티 극장에서 공연한다.
SET는 지난해 미주한인이민100주년 기념공연 ‘사진신부의 꿈’을 성황리에 마치고 차기 공연작으로 한국의 분단 반세기를 다룬 차기작 ‘비무장지대 너머’를 준비 중이다.
이번 작품은 분단 55년을 맞아 더욱 새로운 마음과 각오로 분단의 아픔을 되새기고자 한용운의 시집 ‘님의 침묵’에서 님의 이미지만을 골라 재구성한 사극 ‘님’과 ‘49재’, 단군신화를 다룬 ‘태’ 등 한국 전통문화를 현대에 맞게 재구성한 작업을 꾸준히 해오고 있는 김은희 예술감독의 연출작이다.
전세계 유일하게 존재하고 있는 한반도의 비무장지대 그리고 천만 이산가족들의 슬픔과 고통, 지난 반세기 동안 우리들을 끊임없이 짓누르고 있는 이러한 비극적 용어들이 언어보다는 행위로 주된 표현을 하는 비언어 연극으로 표출된다. 공연시간은 목∼토요일은 오후 8시, 일요일 오후 3시.
▲입장료: 일반 15달러, 노인과 학생은 12달러
▲장소: Theater For The New City
▲문의: 212-254-1109(영어), 718-651-7725(한국어)
<김진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