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하탄 32가 소재 뉴욕 통인화랑은 8월3∼31일 조선백자를 전승, 현대적 변용과 특징적 요소로 재구성한 도예가 이기조씨의 초대전을 연다.
뉴욕 통인화랑 8월 초대작가로 선정된 이기조씨의 도예전에는 조선백자에서 발견할 수 있는 조형적 요소들을 현대적으로 변형시킨 작가의 뛰어난 감각이 돋보이는 작품들이 선보인다.
손맛이 느껴지는 담담함에도 세련미를 잃지 않는 이씨의 도예작품들은 철저하게 전통미를 바탕으로 하고 있으면서도 현대적 조형미를 느낄 수 있다.
이씨의 일련의 작업들은 조선백자의 간결한 면치기(Faceting) 형태와 백자제기 등에서 보여주는 구조적인 형태에 대한 관심에서 비롯됐다. 또한 조선시대 실크 조각보에서 나타나는 부드러운 촉감과 구성의 이미지와 영감은 그의 작업에 늘 영향을 주고 있다.
눈으로 만져지는 촉감을 가진 그의 백자는 점토재료가 가진 자연의 속성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백자의 부드러우면서도 흐트러지지 않는 긴장된 선의 흐름은 도예가의 호흡과 맥박의 리듬으로부터 배어져 나온다.
작가 이기조씨는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응용미술과를 졸업, 서울미대 대학원에서 도자공예를 전공했고 현재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부교수로 재직중이다.
▲장소: 16 West 32nd Street, Suite 503, NY
▲관람시간: 화~토요일 정오~오후 6시.
▲문의: 212-564-2020
<김진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