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금 600만 달러 주식 공모
펜 주 최초의 동포 은행이 펜 주 정부의 설립인가를 받아 동포들을 상대로 주식 공모를 한 뒤 내년 5월부터 본격 영업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모아 은행 설립 위원 8명은 지난 2일 젠킨타운에 있는 영빈관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7월 28일 펜 주 정부 은행 국(Bank Department)으로부터 설립인가(Chart)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날 이영재 은행장은 모아 은행 창설을 준비한 지 2년만에 설립인가를 받았으며 설립 위원 8명이 투자한 초기 자본금 100만 달러 외에 오는 9-10월께 주식 공모를 통한 자본금 600만 달러 등을 포함해 총 자본금 700만 달러가 확보되는 대로 펜 주 정부에 영업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행장은 본격적인 영업 개시는 내년 5월로 예정하고 있으며 2층 짜리 본점 건물을 노스 필라 5가 & 첼튼햄 애비뉴에 있는 C 세탁소 자리에 신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영재 은행장은 서울대 상대, 한국은행 출신으로 1990년 대 초에 뉴저지 주 포트리에서 팬 아시아 은행을 설립해 은행장까지 역임했던 경험이 있으나 팬 아시아 은행이 내셔널 팬 뱅크에 인수 합병된 후, 우리 아메리카 은행에 매각되자 퇴진했다. 그는 작년 말 모아 은행 초대 은행장으로 위촉된 후 펜 주 정부 은행 국과 FDIC 등에 은행 설립을 위한 서류 작업등을 진행해 왔다.
이영재 은행장은 모아 은행의 영업은 예금에 기반을 두고 이뤄져 예금 수신 고 5,000만 달러가 목표라면서 이 같은 목표는 동포들이 주주이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이 은행장은 뉴저지 주 등 타 주에 론 오피스를 개설할 수 있으나 예금, 출금 업무를 다루는 지점 설립은 법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모아 은행 설립 위원들은 임시 이사장으로 선임된 정홍택(서재필 기념 재단 회장)씨를 비롯한 오성규(의사), 안병민(기업 컨설팅 전문가), 유동헌(변호사), 박종교(골든 크로스사장), 장우균(회계사), 신유승(애니 인터내셔널 대표), 박인(엑셀학원 원장)씨 등 8명이다.
<홍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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