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티 존스와 트레이너 잔 서비스.
‘올해의 준마’ 스마티 존스(Smarty Jones)가 발 부상으로 일찌감치 레이싱 커리어를 끝내고 종마 커리어에 들어간다. 이제는 ‘스마티 존스 주니어’를 기대하는 수밖에 없다.
지난 5월 켄터키더비와 프릭네스 스테익스를 휩쓸며 경마계를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스마티 존스는 벨몬트 스테익스에서 롱샷 ‘버드스톤’(Birdstone)에 1마신차로 아깝게 져 ‘신데렐라 스토리’에 해피엔딩을 쓰지 못했다. 그러나 종마로써 500만달러 트리플 크라운 보너스가 우스운 떼돈을 벌어들일 전망이다. 스마티 존스의 마주 파트리샤 채프먼은 최근 스마티 존스를 4,800만달러에 ‘기업화’(syndicated) 했다.
2일 은퇴한 스마티 존스는 켄터키주 스리침니스 팜에 있는 전설적인 명마 시애틀 슬루(Seattle Slew)의 마구간을 물려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년 전에 숨진 시애틀 슬루는 미 경마 역사상 유일의 전승 3관왕이다.
펜실베니아주의 ‘마이너리그’ 경마장에서 스마티 존스를 조련, 일생 소원인 켄터키더비 우승의 꿈을 이룬 잔 서비스 트레이너는 심각한 부상이 절대 아니라며 은퇴를 반대했다. 예정대로 스마티 존스를 오는 10월30일 텍사스주 론스타팍에서 열리는 ‘왕중왕’전 브리더스컵 클래식에 출전시키자고 강력히 주장했다. 그러나 마주 채프먼은 “나도 스마티가 계속 뛰는 것을 보고 싶다. 그러나 스마티가 더 큰 부상을 당하면 내 자신을 용서하지 못할 것”이라며 은퇴를 결정했다.
스마티 존스는 지난해부터 모두 9차례 레이스에 출전, 단 한번만 2위에 그치며 8승을 거둬 상금 756만3,535달러를 챙겼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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