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암크리스챤아카데미(원장 홍상설 목사)는 최재건(연세대 교수)박사를 초청해 3일 오전11시 뉴욕효신장로교회(방지각 목사)에서 제44회 청암논단을 개최했다.
예배는 조달진(청암크리스챤아카데미 책임연구원) 목사의 사회, 이기천(뉴욕한성교회) 목사의 기도, 최재건 박사의 강연, 김희건(미국장로교신학대학원장) 박사 인도의 질의응답, 홍상설 목사의 광고와 인사, 장정순(대뉴욕지구원로목사회 회장) 목사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최재건 박사는 ‘한국교회와 역사의식’이란 주제로 한국교회는 수용 초기부터 비록 적은 무리였으나 복음선교적인 사명은 물론 대 사회적인 활동 면에서도 소임에 충실하려고 노력해 왔다.
개화기에는 근대 서구적인 학교를 세워 민족혼을 깨우고 병원을 세워 육체적 질고를 덜어 주었다. 일제 때에는 민족이 당하는 고난에 앞장섰다. 해방 후에는 자유 민주주의라는 건국 이념을 구현하는데도 앞장섰다고 전제했다. 최 목사는 이어 그러나 6.25 전란 이후 엄청난 가난과 질병을 겪으며 점차 물량주의로 흐르게 되었다. 외적 빈곤은 정신적인데도 영향을 미쳤다.
’우리도 한 번 잘살아보세’라는 정치사회의 노래에 장단을 맞추어 대다수의 교회가 기복적인 신앙을 선포하였다. 크리스챤의 숫자는 대폭 증가하였으나 시회적 공신력과 소임은 일제 때보다 오히려 못해 숫자에 역비례하였다고 지적했다.
최 박사는 또 한국교회는 무너진 공신력을 회복하여 사람들이 기독교가 아닌 다른 것에서 대안을 찾지 않게 기독교 지도자들이 사회 속에서 제 역할을 이행해고 올바른 방향제시를 해야 한다. 결국 중요한 것은 교회가 경제 윤리를 정립하여 물량주의를 청산하고 본연의 제 모습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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