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7억달러
한국 자본의 미국 직접투자가 늘고 있다.
미국의 성장세가 지속되리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한국 재정경제부가 최근 발표한 2004년도 상반기 해외 직접투자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한국기업의 미국투자액은 모두 6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4억 달러에 비해 70%이상 급증한 수치다.
업종별로는 E2 소액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숙박음식업(82건, 4,000만 달러)에 대한 투자 급증이 크게 늘었다. 투자금액과 투자건수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49건, 2,100만 달러)에 비해 두 배 정도 증가했다. 부동산 서비스업(97건, 1억200만 달러)과 도소매업(116건, 3억1,000만 달러)에 대한 투자도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성장했다.
투자건수도 373건으로 2003년 상반기의 261건을 크게 웃돌았다. 이같은 추세가 계속될 경우 투자건수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던 2000년의 709건을 능가할 전망이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약3억3,000만 달러(11건)를 투자했고, 중소기업도 올 상반기에만 약2억6,000만 달러(99건)를 투자했다. 개인과 기타법인은 약1억1,000만달러(263건)를 투자했다.
재경부는 “미국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고, 지난해 같은 기간에 사스(SARS)와 이라크전 등 세계경제의 불확실성 때문에 해외투자가 크게 감소한 것에 따른 기술적 요인이 대미투자 증가 원인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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