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등 2만6,000여명 수령안해… 1인당 평균 3,675달러
www.pbgc.gov/search 가면 확인 할 수 있어
7,500만달러의 주인을 찾아라.
연방연금보증공사(Pension Benefit Guaranty Corporation·PBGC)는 1974년 이후 모두 2만6,000명의 은퇴자가 연금을 수령하지 않아 공사가 7,500만달러 규모의 은퇴연금을 보관중이라고 6일 밝혔다.
미수령 연금의 주인을 찾기 위해 PBGC는 사람 이름이나 회사명을 입력하면 미수령 연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웹사이트(www.pbgc.gov/search)를 운영중이다. 이 웹사이트를 통해 김(Kim), 이(Lee), 박(Park)씨를 검색한 결과 연금 미수령자 중 한인도 상당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PBGC 브래들리 벨트 사장은 “웹사이트를 방문하면 본인은 물론 친지나 친구가 열심히 일 해 적립한 연금 정보를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다”며 “은퇴 후를 위해 모은 돈이 창고에서 잠자는 일이 없도록 꼭 한번 확인해 달라”고 부탁했다.
1인당 미수령 금액은 1달러부터 26만4,548달러까지 다양했고, 평균 연금은 3,675달러로 확인됐다. PBGC는 회사가 파산하거나 결혼 후 이름을 바꾼 경우, 직장을 옮긴 뒤에 이전 연금을 안 찾아가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에서만 약 3,000명의 은퇴자가 모두 585만달러의 연금을 수령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파산 등으로 근로자가 연금을 지불 받지 못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연방정부가 설립한 PBGC는 1996년부터 ‘휴면 연금 주인 찾아주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 운동을 통해 지난 8년 동안 모두 1만9,000명의 은퇴자가 7,500만 달러의 연금을 받았다.
1974년 ‘고용자 연금 보장법’에 의해 설립된 PBGC는 미 전역의 3만1,000개 사설 연금 프로그램에 소속돼 있는 약 4,400만 노동자가 은퇴 후 반드시 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보장해 주고 있다. 문의 found@pbgc.gov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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