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 그리피 주니어(신시내티 레즈)의 시즌이 4년 연속 부상으로 끝났다. 찢어진 오른쪽 다리 근육을 수술로 고치기로 결정, 올해 역시 162 경기 중 83경기를 뛴 것을 끝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그리피 주니어는 아버지의 소속팀이었던 레즈로 이적한 첫 해에는 145경기에 출장했지만 2001년에는 111경기, 2002년에는 70경기, 2003년에는 53경기에밖에 출전하지 못 했다. 올해 통산 500홈런 고지를 돌파한 그리피는 지난 4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몸을 날려 공을 잡다가 햄스트링(hamstring) 몇 군데가 뼈에서 떨어지는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피는 2001년에도 비슷한 부상을 당했었고 2002년에는 햄스트링에 무릎부상까지 겹쳐 고생을 했다. 작년에는 오른쪽 어깨가 빠지고 발목 인대가 끊어져 2차례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그리피는 올해 2할5푼3리을 치며 20홈런에 60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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