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법인 한국국악협회 미동부지회(회장 박수연)가 22일 맨하탄 링컨센터 야외공연장에서 개최한 국악 향연에 외국인 500여명이 몰리는 성황을 이뤘다.

국악협회는 링컨센터 아웃도어 페스티벌에 초청을 받아 설장고춤을 선보였으며 가야금 연주와 새야새야 파랑새야 등의 전통음악도 들려줬다.
이날 야외 공연장에는 링컨센터가 마련한 야외공연 간이좌석 500여석이 가득 찼으며 일부 관객은 바닥에 앉거나 서서 공연을 관람하는 진풍경을 보이기도 했다.

박수연 회장은 링컨센터 야외 공연장을 가득 메운 외국인 관객들에게 한국 전통 문화를 알릴 수 있어 감개무량하다”며 “앞으로도 주요 공연이 몇차례 더 있는 만큼 최상의 한국 문화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악협회는 지난 18일 2012 뉴욕 올림픽 추진위원회(NYC2012)의 초청으로 라커펠러센터 야외무대에서 공연을 펼쳤으며 내년 2월에도 NYC2012가 기획하는 대규모 예술공연에 초청됐다.

<김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