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아일랜드 소재 뉴욕감리교회(담임 이강 목사)를 주축으로 뉴욕일원 20여 한인 가정이 아버지를 한인으로 둔 파라과이 2세 혼혈아를 돕기 위해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운에 세운 선교센터가 23일로 설립 1주년을 맞는다.
현재 김돈수 선교사가 운영하고 있는 선교센터는 한-파라과이 혼혈아가 한인 가정에 영적 입양하는 사업에 매진하고 있다. 선교센터는 영적 입양된 어린이들이 학교를 잘 다니고 있는지 정기적으로 만나 확인하고 심리학자와 상담 등 입양된 어린이들이 정신적, 신체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가이드하는 것은 물론 한국 문화도 알려주고 있다. 이 센터를 통해 수양자녀로 등록, 월 30~50달러의 지원을 받고 있는 어린이는 3~16세로 20명이다.
선교센터에 따르면 파라과이에 아버지를 한인으로 둔 혼혈아는 800~1,000명에 이르며 이들은 대부분 한인 아버지와 헤어져 홀어머니나 외할머니 밑에서 힘들게 살아가고 있다.
이들은 주로 봉제 등 의류업에 종사하는 한인 남성들과 현지 여성 사이에서 태어난 뒤 한인 아버지가 한국이나 제3국으로 떠나는 바람에 아버지 없이 살아가고 있다.
지난해 시작한 영적 입양 프로그램은 현재 수양 부모가 20명으로 2배 늘어났으며 설립 1주년을 기해 4차 발굴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한인 혼혈 2세를 찾고 있다.
한인 2세 혼혈아를 입양한 뉴욕감리교회의 이인선씨는 수양 자녀가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 한국 학교에 가기를 원해 필요한 지원도 하고 있다며 한인 핏줄을 이은 이들이 버려진 아이가 되지 않고 열심히 살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이 선교활동에 동참했다고 말했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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