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애니메이션.만화 제작업체 CPM사
원수연씨 ‘풀하우스’등 한국 인기 만화 25개 작품 출판계약 체결
6월부터 영문판 한국만화 소개
한국만화가 미국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뉴욕의 애니메이션·만화 제작업체인 센트럴 파크 미디어(CPM)사는 지난해 이현세씨의 ‘천국의 신화’, 원수연씨의 ‘풀하우스’, 문정후씨의 ‘용비불패’, 박재성씨의 ‘커플’ 등 한국 인기 만화 25개 작품에 대한 출판계약을 체결하고 올 6월부터 CPM Manhwa라는 상표로 일본만화가 우세한 미국시장에 영문판 한국만화를 소개해오고 있다.이 업체는 아동문학가 권정생씨가 한국 최초로 창작동화를 클레이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한 ‘강아지똥’(Doggy Poo) DVD를 북미시장에 출시한 출판사이다.
특히 이현세씨의 작품은 ‘천국의 신화’ 외에도 ‘아마게돈’, ‘남벌’, ‘블루엔젤’ 등 여러 개가 계약체결 돼 6월 ‘블루엔젤’ 제1권, 7월 ‘남벌’ 제1권에 이어 9월 ‘블루엔젤’ 제2권, 10월 ‘남벌’ 제2권 등이 잇따라 출간된다.
’남벌’(Nambul: War Stories)은 한국의 일본 정벌이라는 파격적인 가상 역사를 다룬 작품으로 지난달 7일부터 이달 18일 출간된 ‘풀하우스’와 함께 보더스(Borders), 월든 북스(Walden Books), 반슨 앤 노블(Barnes & Nobles), 헤이스팅즈(Hastings Entertainment) 등 대형 서점체인에서 발매되고 있다.
’풀하우스’(Full House)는 돌아가신 아버지가 지은 풀하우스에서 난데없이 쫓겨나게 된 앨
리와 풀하우스의 새 주인이 된 영국의 인기 배우 라이더 베이가 한 집에 살면서 아웅다웅
다투며 사랑을 키워 가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작품은 KBS2 TV에서 몸짱 꽃미남 가수 비와 SBS TV의 인기드라마였던 올인의 히로인 송혜교 주연의 드라마로도 방영돼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다. 무협만화 ‘용비불패’(Yongbi the Invincible Book 1) 영문판 역시 8월18일 ‘풀하우스’와 함께 출간된데 이어 오는 10월 제2권이 미국 시장에 나온다.
온라인 만화사이트에서 연재됐던 만화‘커플’또한 지난 6월 미국 서점가에 나와 내달 제2권이 나온다. ‘커플’은 제대 후 복학을 준비중인 휴학생 영호와 같은 학교 신입생인 유미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
CPM의 김보찬 마케팅 담당 팀장은 정통 한국만화를 미국의 팬들에게 소개할 수 있게 돼 더 없이 기쁘다며 일본 만화팬들도 호평과 더불어 좋은 반응을 보여 한국만화의 성공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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