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뉴왁 뮤지엄은 9월29일부터 내년 1월9일까지 러시아의 마지막 황제 니콜라스 2세 부부와 이들의 다섯 자녀가 행복했던 순간을 보여주는 특별 기획전을 개최한다.
‘니콜라스와 알렉산드라: 마지막 황제와 그의 가족들이 있는 집에서’(Nicholas & Alexandra: At Home with the last Tsar and His Family)를 타이틀로 한 이 전시회는 상페테르부르그에서 15마일 떨어진 짜르스코예 셀로의 알렉산더 궁에서 살았던 니콜라스와 알
렉산더 황후 초상화, 황제 가족들이 사용한 장식품과 생활용품, 개인 소장품, 가족 사진, 황제가 직접 찍은 가족 필름과 사진 등 대부분 러시아 밖에서는 미공개 된 250 여점을 보여준다.
러시아의 마지막 황제 니콜라이 2세, 황후 알렉산드라, 아들 알렉세이, 4명의 딸 올가, 타치아나, 마리아, 아나스타샤는 1917년 볼세비키 혁명으로 왕위에서 쫓겨나 결국 이듬해 1918년 7월16일 처형당한 후 암매장되어 로마노프 왕조의 종말을 고했다.
순회전시의 일환으로 미동부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니콜라스와 알렉산드라’ 전시회는 개인소지품 등 니콜라스 왕가가 소유했던 러시아 장식미술의 진수를 보여주는 귀중한 물건들이 나온다.
러시아 미술과 문화역사 전문가 매릴린 파이퍼 스웨지가 기획한 이번 전시에는 죽기 전 알렉산더 왕궁에서 평화로운 삶을 산 황제 가족들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것들이다.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막내딸 아나스타샤는 훗날 살아 있다는 소문이 돌며 자신이 살아 남은 아나스타샤라고 주장하는 가짜 인물들이 나타나는 해프닝이 벌어져 잉그리드 버그만 주연의 1956년도 영화와 애니메이션으로도 만들어진 인물이다.
가족 초상화에서 아나스타샤의 얼굴을 볼 수 있다. 알렉산더궁의 아름다운 가든을 담은 판화 그림과 러시안 스타일의 정교한 19세기 청동 잉크 용기, 알렉산드라 황후의 화려한 드레스, 투명한 유리 찻잔세트, 황제 자녀들이 가지고 놀던 인형, 왕궁 거실을 환하게 만들었던
백합 바구니, 니콜라스 황제 가족 사진 등이 전시된다.
▲장소: 49 Washington Street, Newark, NJ
▲개관시간: 수∼일 낮 12시∼오후 5시
▲문의: 973-596-6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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