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퀵닷컴 직원이 퀵서비스용 밴에 소포를 싣고 있다.
가격 싸고 배달 빨라
타운 업체 3곳 성업
한인사회에도 배달 대행 서비스인 ‘퀵서비스’ 이용자가 늘고 있다.
지난 3월, 3명의 직원으로 시작한 퀵퀵닷컴(대표 박준)은 6개월만에 직원이 30명으로 늘었다. 고객도 매달 평균 100%씩 증가하고 있다. 로컬 배달의 경우 대형운송회사의 특송 서비스보다 가격이 저렴한데다, 접수에서 배달까지 모든 과정이 실시간으로 처리되기 때문이다.
보험문제 때문에 오토바이가 아닌 미니 밴을 사용한다는 점만 빼면 한국에서 유행하는 퀵서비스와 다른 점이 없다. 가장 큰 고객은 덴탈랩, 안경랩, 대형 약국처럼 매일 제품을 배달해야 하는 사업자들. 서류작업이 많은 변호사사무실과 CPA사무실, 부동산, 에스크로 회사의 이용도 많다.
퀵퀵닷컴 박준 사장은 “각 업체가 직접 배달할 때보다 비용이 절 반 정도 절약할 수 있고, 인력관리에 신경 쓸 필요가 없어, 장기 계약을 맺는 업체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배달 대행을 의뢰하는 개인고객도 많다. 박사장은 “한번은 밤에 시미밸리에 사는 한인이 전화를 해 한인타운 일식집에 주문해 놓은 회를 배달해 달라고 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현재 한인사회에서 영업중인 퀵서비스 업체는 퀵퀵닷컴 외에 ‘심플터치 그룹’과 ‘다스’ 등 세 곳 정도. 심플터치그룹 박정흠 사장은 “시장이 크지는 않지만 대형운송업체보다 가격이 저렴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가든그로브에 위치한 다스의 찰스 박 사장도 “아직까지 퀵서비스 이용손님이 많지는 않지만 꾸준히 의뢰가 들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의헌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