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투 스쿨을 앞두고 한 한인 여성이 아들에게 학용품을 골라주고 있다.
컴퓨터·학습교재·셀폰·이불업소
할인·판촉행사로 대목잡기 안간힘
‘백 투 스쿨 특수 놓치지 말자.’
타운업소들이 각급 학교의 개학을 앞두고 막바지 백 투 스쿨 대목 잡기에 한창이다. 이들 업소는 올 시즌 매출이 기대에는 못 미쳤다는 판단아래 추가로 세일 폭을 확대하는 등 판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인업소 중 가장 발걸음이 바쁜 곳은 컴퓨터와 학습 교재점. 특히 컴퓨터의 경우 최근 백 투 스쿨 필수 샤핑 아이템으로 부상하면서 어느 때 보다 업계의 기대가 크다. 이달 말까지 ‘빅 세일’을 펼치는 ‘시티컴’은 중, 고, 대학생들이 사용하기에 알맞은 데스크탑 패키지를 선보였다. 이들 제품에 대해 가격 할인은 물론 HP의 데스크젯 프린터도 무료 증정한다. 피터 최 매니저는 “백 투 스쿨 시즌은 1년 비즈니스를 가늠할 정도의 대목”이라며 “컴퓨터의 경우 워낙 마진이 박하지만 특수를 놓치지 않기 위해 세일 폭을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컴퓨터아넥스’관계자는 “최근 학생들의 노트북 선호 추세가 두드러진 점을 감안, 종류와 물량을 대폭 늘렸다”고 말했다. 대부분 컴퓨터 업소들은 개학 후에도 한 달 정도는 백 투 스쿨 샤핑 분위기가 이어진다는 판단 아래 판촉행사를 계속한다는 계획이다.
학습교재 전문점 ‘점프 큐’의 경우 ‘신학기 준비 교재전’을 실시, 문구류와 교과서, 참고서 등을 20% 디스카운트해준다. 정태웅 사장은 “이달 초부터 학생 고객이 부쩍 늘었으며 변경된 SAT 교재 등은 핫 아이템”이라고 전했다.
셀폰 업소들은 신학기의 수요 증가를 최대한 활용한다는 전략. 학생들의 경우 유행에 민감하고 성능이 많은 고가폰을 선호하는 ‘VIP고객’이라는 점에서 이들의 취향을 맞춘 상품 위주로 판촉 계획을 세웠다. 올스타와이어리스’는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는 신형 슬라이드폰을 다양하게 준비했으며 고객이 원하는 벨소리를 무료로 다운해준다. 최종원 사장은 “셀폰이 대중화되면서 부모를 졸라 샤핑나오는 초등학생도 부쩍 늘어날 정도”라며 “이 시즌에는 보통 때보다 매상이 10-15%이상 오른다”고 설명했다. 선셋 셀룰라’의 경우 삼성, LG 카메라폰을 최대 4대가지 공짜로 주는 스폐설 플랜을 내놨다.
이밖에 이불과 건강용품 업소들은 기숙사에 입주하는 대학 신입생을 겨냥, 특선전을 펼치고 있으며 코리아타운 갤러리아 등은 상가 단위로 할인 판촉 행사를 실시중이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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