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농구에서 금메달을 따낸 아르헨티나의 월터 허먼이 골대에 올라앉아 네트를 자르고 있다.
축구·농구 동반우승
○…아르헨티나가 같은 날 남자 축구와 농구에서 사상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아르헨티나는 28일 아테네 헬리니코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농구 결승에서 이탈리아를 84-69로 꺾었다. 아르헨티나는 전반에서 43-41로 불안한 리드를 지켰으나 후반 들어 집중력을 발휘, 4쿼터 중반에 이탈리아의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NBA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주전인 마누 지노빌리는 이날도 16득점하는 등 게임당 평균 19점을 득점, 우승의 주역이 됐다.
한편 아르헨티나는 올림픽스테디움에서 열린 남자축구 결승에서 카를로스 테베스의 헤딩 결승골에 힘입어 파라과이를 1-0으로 꺾고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축구 정상에 올랐다.
○…미국 여자농구가 올림픽 3연패의 위업을 달성, 남자가 구겼던 체면을 그나마 살렸다.
올림픽에 3회 연속 출전한 리사 레슬리(13점)가 이끈 미국은 28일 열린 결승에서 호주와 접전 끝에 74-63으로 이겼다. 96애틀랜타, 2000시드니에 이은 3회 연속 정상.
한편 미국 남자팀은 3, 4위전에서 리투아니아를 104-96으로 꺾고 동메달을 따내 88서울에서와 같은 역대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브라질 남자배구가 이탈리아를 꺾고 12년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브라질은 29일 팔리로스포츠센터에서 열린 결승에서 공격 삼각편대 힐베르투 필루(20점)와 구스타보 엔드레스(14점), 기마라에스 단테(13점)의 맹폭으로 3-1로 이겼다. 한편 러시아는 3, 4위전에서 미국을 3-0으로 완파하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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