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핸드볼 결승에서 덴마크 선수들이 한국의 최임정(가운데)을 필사적으로 막고 있다.
2차연장 접전끝 덴마크에 무릎, 은메달 그쳐
한국 여자 핸드볼이 승부 던지기 끝에 덴마크를 넘지 못하고 아쉬운 은메달에 그쳤다.
한국은 29일 헬리니코 인도어 어리나에서 열린 결승에서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에서 34-34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 던지기에 들어갔으나 2-4로 패했다.
덴마크는 12년만의 정상 복귀를 노리던 한국의 꿈을 무산시키며 96애틀랜타올림픽부터 3연패를 달성했다.
예선리그에서도 29-29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던 두 나라는 이번 대회 최고의 명승부를 펼쳤다.
한국은 골키퍼 오영란의 선방 속에 이상은(9골)과 장소희(5골)가 좌우 속공으로 상대 문전을 누볐다. 덴마크는 일자수비로 그물 수비를 펼치며 주공격수 카트리네 프루렐룬드(15골)가 소나기포를 떠뜨리며 맞섰다.
1차 연장에서도 29-29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한국은 2차 연장 후반 연속 2골을 터뜨려 33-31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후반 10초를 남기고 왼쪽을 파고든 카트리네 프루엘룬드의 총알슛을 막지 못하면서 결국 승부던지기로 넘어갔다.
이상은이 첫 골을 넣으며 단추를 잘 꿰는 듯 했던 한국은 임오경과 문필희가 잇따라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김차연이 4번째 나와 골을 성공시켰으나 4명이 골을 모두 넣은 덴마크에게 금메달은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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