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규 사장(왼쪽)이 고객에게 엔라이스 발아현미를 보여주며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김호성 기자>
‘엔라이스’-‘장세순’ 타운 시장 놓고 격돌
‘발아현미 시장에도 새 싹이 틀까?’
건강식으로 튼튼히 뿌리를 내린 현미. 그러나 현미는 영양이 풍부하지만 소화가 안되고 맛이 없어 싫어하는 사람도 많다. 현미에 싹을 틔운 발아현미는 고소하고 소화가 잘 돼 현미의 단점을 극복했다.
최근 들어 발아현미를 한인 사회에 보급하는 회사들이 있다. ‘엔라이스’의 이온USA와 ‘장세순 발아현미’의 제일식품이다.
엔라이스는 물에 불리지 않아도 되는 멸균 성분을 한미일 3국에서 특허로 인정받았다. 씻지 않고 그냥 밥에 섞거나, 발아현미만으로 밥을 지어도 된다. 조원규 이온USA 사장은 “엔라이스에는 뇌 혈류를 증가시키는 역할을 하는 감마아미노낙산이 들어있다”며 “농약을 쓰지 않고 키워낸 유기농 제품으로 ‘트레이더 조’에도 납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 사장은 한국에 계신 자신의 어머니가 보내준 엔라이스를 먹고 효험을 봐 사업으로 연결한 경우다. 발아현미와 흰쌀을 1대2 비율로 섞어 먹으면 체질 개선과 변비에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 사장은 자신의 경험을 밝혔다. 30포가 든 한 박스가 60달러다.
장세순 발아현미는 일본에서 ‘발아현미의 전도사’와 ‘쌀 혁명가’로 불리는 장세순씨가 개발한 제품.
장씨는 현미의 단점인 피틴산을 발아현미에서는 무기질 이니시톨과 인으로 바꿨다. 두 성분 덕택에 발아현미는 현미보다 맛과 영양이 훨씬 낫고 해독력도 강해졌다.
이 제품은 인체면역과 항암 물질로 의료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알라비녹실란에 함유돼 있어 1997년 미국에서 특허를 받았다.
제일식품의 손유복씨는 “발아 과정에서 성분이 변해 맛이 부드럽고 소화 흡수가 잘 된다”며 “고객 입맛에 맞게 섞어 먹으면 성인병 예방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가격은 1.76파운드 한 봉지가 3.99달러이고, 다음달부터 판매될 5파운드 제품은 11.5달러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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