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야구경기 줄줄이 연기
플로리다주로 접근하고 있는 허리케인 프랜시스에 대한 우려로 오는 6일 벌어질 예정이던 마이애미 대 플로리다 스테이트의 대학풋볼 탑10 충돌을 비롯한 스포츠 경기들이 대거 연기, 또는 취소되고 있다.
전국랭킹 5위 플로리다 스테이트 대 6위 마이애미의 한판대결은 노동절인 6일 미 전역에 생중계 될 빅이벤트로 기대를 모았으나 허리케인에 대한 염려때문에 오는 10일로 연기됐다.
또 플로리다도 4일로 예정됐던 미들 테네시 스테이트와의 시즌 개막전을 10월16일로 연기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경쟁팀들간의 격돌인 시카고 컵스 대 플로리다 말린스의 주말 3연전 1차전이 연기됐다. 컵스는 이미 몬트리올과의 시리즈를 마친 뒤 마이애미로 가지않고 시카고로 돌아왔는데 시리즈 2, 3차전의 연기여부와 1차전이 언제로 다시 스케줄될 지 등은 아직 미정이다.
탬파베이 데블레이스도 주말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3연전 연기를 검토하고 있으며 이밖에 많은 스포츠 이벤트들은 이미 연기 또는 취소된 상태다.
최고시속 145마일의 강풍을 몰고 올 것으로 보이는 허리케인 프랜시스는 3일 밤이나 4일 새벽 플로리다주를 덮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 10년만에 가장 큰 위력의 허리케인이 될 것이라는 예상속에 이미 1백만명이상의 주민에게 대피명령이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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