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술의 산증인 석남 이경성 화백의 개인전이 뉴욕한국일보 및 FM 서울 특별후원으로 6일부터 맨하탄 32가 ‘갤러리 32’에서 열리고 있다.
이화백은 한국 미술 평론가 1호로서 이중섭, 김환기, 박수근 등 20세기를 대표한 한국 최고 화가들의 작품을 평론하고 화가로서는 평생 화두인 ‘사람’을 주제로 먹과 붓을 이용, 인간의 고독을 표현해왔다.
1945년 인천시립박물관장으로 한국 미술계에 발을 들여놓은 후 92년 은퇴할 때까지 오랜 세월 외길인생을 살아왔고 국립현대미술관장, 워커힐 미술관장, 서울올림픽미술관장, 홍익대미술관장, 일본 소게츠 미술관 명예관장, 이화여자 대학 교수, 홍익대 교수를 지냈다. 석남미술문화재단을 설립, 매년 재능 있는 신인 화가를 선정, 석남미술상을 시상하고 있다.
올해로 87세인 그는 거의 거동을 하지 못한 채 한국 소재 양로원에서 투병하며 쓸쓸한 노후를 보내고 있는 자신의 삶을 그림으로 표현한 소품 100여 점을 3번째 뉴욕 개인전에서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이어 두 번째로 본보 특별후원으로 개최 중인 석남의 전시회에는 먹 외에도 컬러 매직펜과 유화물감 등을 이용한 화려한 인간 군상 그림들을 만나볼 수 있다.▲전시장소: 32 W.32nd St., 4Fl. NY ▲문의; 212-643-4872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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