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가장 쇼킹한 폭로 다큐멘터리 영화인 마이클 무어 감독의 ‘화씨/911’이 9일 브롱스 콘크리트 플랜트 팍에서 무료 상영된다.
’화씨/911’은 미국 개봉당시 박스 오피스 1위를 시작으로 프랑스, 영국 개봉에서도 대단한 흥행성적을 낸 영화로 2004년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화제작.
공화당으로부터 부시 대통령 흠집내기 영화라는 비난을 받으며 미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논란과 함께 미 정가에도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작품이다.
무어는 치열했던 2000년 대선부터 시작해서 실패한 텍사스 석유재벌에서 미국 대통령이 되기까지의 부시 대통령의 일련의 과정을 거꾸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리고 나서 무어는 대통령 일가와 측근의 가까운 친구들과 사우디 왕가와 빈 라덴 일가 사이의 개인적 우정과 사업적 연계성, 911 테러 당시 부시 대통령의 안이한 대처 등 일거수일투족을 맹렬히 공격하고
나서는데......
’화씨 9/11’ 무료 상영회는 사우스브롱스 커뮤니티 단체인 ‘서스테이너블 사우스 브롱스’가 개최하는 제1회 사우스 브롱스 리버스테이즈(South Bronx Riverstage)의 일환으로 열리며 무어 감독과 영화 제작들이 초청돼 관람객들과 질의응답 시간도 갖는다.
행사는 오후 5시부터 패밀리 행사인 수공예품 만들기, 콘서트, 단편영화 상영에 이어 8시15분 ‘화씨 9/11’ 상영, 질의응답으로 이어진다.
▲장소: Concret Plant Park, Edgewater Road(웨체스터 애비뉴나 브루크너 블러바드로 진입)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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