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 디자이너 이수남(SooLee & Designs 대표)씨는 자신의 이름을 새긴 실크 섬유에 직접 그림을 그리는 핸드 페인팅으로 ‘오직 하나 뿐인 나만의 멋’을 창조해내고 있다.

그가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 사이트 ‘수리 디자인 닷컴’(www.sooleedesign.com)에는 뉴욕 섬유업계에서 핸드 페인팅으로 인정을 받고 있는 이씨가 직접 문양을 도안해 그린 넥타이, 스카프 등 실크 섬유 디자인 작품들이 판매 중이다.

대학에서 아동교육을 전공한 김씨는 가정형편 때문에 화가로서의 꿈을 접어야 했으나 섬유디자이너로 30 여년 섬유 프린팅 분야에서 종사해온 남편과 일하며 현장에서 얻은 체험을 바탕으로 핸드 페인팅의 상품화를 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씨는 남편과 함께 무역회사 ‘누썸’을 운영하며 넥타이로 유명한 란다 그룹 등 유명 브랜드 업체들을 주고객으로 한 실크 섬유 프린팅 제작을 해왔다.

이씨는 앞으로 패션 디자인의 흐름이 기계로 단순히 찍어내는 프린팅쪽 보다는 수작업으로 문양을 내는 핸드 페인팅을 선호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 추세라 판단, 나만의 개성을 보일 수 있는 넥타이와 스카프 핸드 페인팅 작품들을 주문 받아 제작하고 있다.

한인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홍보를 위해 24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서울 플라자 영빈관 2층 VIP룸에서 프린팅과 핸드 페인팅으로 만든 넥타이 200 여점과 스카프 100 여점을 전시 판매한다.


<김진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