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매치 1억6천만 달러에 매입
선두주자 애플과 경쟁치열 전망

인터넷 포털 업체 야후는 디지털 음악 소프트웨어 업체 뮤직매치를 현금 1억6,000만달러에 매입키로 했다고 14일 발표했다.
테레 세멜 야후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야후는 디지털 뮤직업계의 주요 주자가 될 것”이라면서 “뮤직 매치의 매입은 디지털 음악으로 옮겨가고 있는 소비자들을 잡기위한 우리의 전략을 강화하고 음악에 관한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1997년 설립된 뮤직매치는 음악 파일 관리 소프트웨어인 ‘주크박스’ 등 디지털 음악 소프트웨어를 개발 판매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온라인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했다.
최근 온라인 음악판매 사업 본격화를 선언한 마이크로소프트와 리얼 네트웍스 등에 이어 야후까지 뮤직매치 매입을 계기로 이 사업을 강화하고 나설 계획이어서 ‘i툰스’로 이미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구축하고 있는 애플 컴퓨터와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